산업연구원(KIET)은 내년초부터 일시적으로 환율을 3% 절하, 연중
안정되게 끌고갈 경우 수출 689억달러, 수입 692억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달러
적자를 보일 것으로 내다 보았다.
*** 환율 현수준 유지하면 무역수지 11억 적자 ***
또 환율을 연초 5% 절하해서 연중 이 수준에서 운용할 경우 수출 700억
달러, 수입 698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달러의 미미한 흑자를 보여 적자에서
가까스로 벗어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KIET는 환율의 수출탄력성과 그에 따른 경제성장 추계치라는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현재의 환율수준이 내년에도 지속될 경우
내년도 수출은 673억달러, 수입은 684억달러로 11억달러의 무역수지적자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3% 절하땐 성장률 금년수준 머물러 ***
KIET는 이 자료에서 환율이 현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수출이 GNP성장에
마이너스 효과를 주어 내년도 GNP성장률은 금년의 예상치 6.5%보다 떨어지는
5.9%에 불과하고 3%를 절하랄 경우 6.5%로 금년수준의 성장을 할 것이며
5%를 절하하면 7% 정도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특히 이 자료는 환율을 현수준에서 유지할 경우 내년도 수출물량은 4.2%의
증가에 머물 것으로 보이나 3%를 올리면 7%, 5%를 올리면 9%가 늘어 고용을
그만큼 늘리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 5% 올리면 섬유/전자/기계등 경쟁력 강화 ***
산업별로는 현재의 환율이 유지될 경우 연말수출이 <>섬유 167억3,000만
달러 <>전자 204억4,000만달러 <>기계 23억6,000만달러 <>철강 40억5,000만
달러 <>석유화학 2억7,000만달러 <>자동차 30억달러 <>기타 204억5,000만
달러로 올해말 추정되는 621억달러에 비해 8.4% 가량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초에 5%의 원화절하를 실시, 연중 이 수준에서 환율을 유지할 경우는
<>섬유 170억5,000만달러 <>전자 214억5,000만달러 <>기계 24억4,000만달러
<>철강 41억달러 <>석유화학 2억8,000만달러 <>자동차 31억2,000만달러
<>기타 215억6,000만달러가 돼 올해말 보다는 12.7%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