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후쿠다 다케오 한일협력위원회회장등
일본측 대표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내년봄 자신이 일본을 공식방문할
뜻을 피력했다.
후쿠다회장은 이 자리에서 "노대통령이 유럽순방을 성공적으로 끝낸
만큼 이제는 가까운 이웃인 일본을 방문해 주기를 일본정부와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초청의사를 전달했으며 노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
노대통령은 "내가 일본을 방문하기 전에 재일동포 제3세대의 법적지위
문제/원폭피해자문제/사할린교포문제등 과거문제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본의 정정으로 보아 노대통령의 일본방문은
내년 4,5월께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