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8시20분쯤 서울 잠원동 한신아파트 336동 306호 서울신탁은행
강남지점장 이명홍씨(48) 집안방 화장실에서 이씨가 신병을 비관, 25cm
쯤의 등산용 칼로 자신의 가슴/배 등 14군데를 찔러 피투성이가 된채
신음중인 것을 가족들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씨의 부인 이정자씨(45)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쯤 부산에서
시외전화가 걸려와 아들방으로 건너가 30여분동안 통화하고 안방으로
와보니 남편 이씨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채 화장실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는
것.
이씨는 또 87년 부산에서 구입한 아파트가 1가구 2주택으로 세무조사를
받지 않을까 불안해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