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후 도시키 일본총리는 현재 자민당내에 대세를 이루고 있는 내년1월
중의원 해산과 2월18일 투표등의 총선일정을 사실상 시인했다.
가이후 총리는 8일 하오 일본 기자클럽 강연을 통해 자민당 정부가 금년도
추경예산을 제출한다고 해도 반드시 국회해산전에 통과된다고는 볼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정국의 흐름은 "2월3일 선거공고, 18일 투표" 방향으로 치닫게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그는 국회해산 문제등에 언급,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 당내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으며 추경에산안은 현재 국회
정세나 여야당의 움직임이 서로 달라 처리전망이 불투명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총선거 일정을 둘러싸고 자민당내에서는 1월하순 해산, 2월3일 선거공고,
18일 투표선으로 굳어지고 있다.
이것은 추경예산이 통과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짜여진 일정이다.
가이후 총리가 이날 장차의 정치일정에 관해 이론을 제기하지 않고 당내
대세에 얹혀가는 식으로 수순을 밟은 것은 약소파벌 출신의 어쩔수 없는
선택에서 나온 것이다.
아마도 명확한 일정은 이달 중순이 지나야 잡혀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