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반란군 잔당은 9일 현재 중부 막탄공항에서 저항을 계속하고
있으며 상원은 이날 코라손 아키노 대통령에게 광범한 비상대권을 부여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또한 아키노대통령과 살바도르 라우렐 부통령은 쿠데타 책임을 두고 서로
사임을 요구, 필리핀 정정은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 정/부통령 서로 사임요구 ***
아키노대통령은 이날 수도 마닐라에서 시민 10여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중집회에서 민주주의 파괴세력들에 대해 대동단결해 싸워나가자고
호소하면서 라우렐 부통령과 후안 폰세 엔릴레 상원의원등 쿠데타 연루설이
나도는 정치인들의 사임을 요구했다.
시민들이 "쿠데타는 싫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한다"는등의 플래카드를
흔들며 열렬한 지지의사를 보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아키노대통령은
라우렐 부통령을 지목, 쿠데타가 발생할때마다 매번 수도에서 벗어나 있었던
까닭등 쿠데타연루설과 관련한 의문점들을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 아키노 불퇴진 다짐 ***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