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관당국이 농약성분 클로로타로닐이 검출된 우리나라산 배의 수입
통관을 금지함에 따라 금년 가을에 생산된 한국산 배의 미국수출은 앞으로
불가능하게 됐다.
8일 워싱턴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식품의약국(FDA)와 배와 사과에서
농약 다코닐에 들어있는 클로로타로닐이 조금이라도 나와서는 안된다는
"령의 허용"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지금까지 미세관에 입하된
한국산 배에서는 0.02-0.94PPM의 클로로타로닐이 검출됨에 따라 한국산
배의 통관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 알라파동 미국산 자몽 국내판매 격감과 관련 추측 ***
한국산 배의 통관금지조치는 알라파동으로 인한 한국내의 자몽판매
격감과 관련이 잇는 것이 아니냐는 일반의 추측에 대해 미식품의 약국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변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식품의 약국은 클로로타로닐성분의 농약이 복숭아, 땅콩, 자두, 감자,
콩, 토마토, 호박등 33개 작물에 사용돼도록 허용했으나 농약의 잔류
허용치는 토마토 5PPM, 복숭아 0.5PPM 등으로 차별적으로 정했다.
식품의 약국은 그러나 배와 사과에 대해서는 사용을 허용치 않았으며
따라서 사용이 허용되지 않은 작물에서는 클로로타로닐성분이 검출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식품의 약국이 33개 작물에 대해서만 클로로타로닐의 사용과 잔류허용치를
정해서 시행하는 것은 미국인들이 평상시에 섭취하는 식품을 통해 받아들이는
클로로타로닐의 양을 안전치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미환경청이 발암물질로 알려진 EBDC계 농약의 사용을 55개 식용작물중
업자들이 요청한 13개 작물대신 10개 작물로 제한한 것은 미국인들이
실생활에서 흡수하는 EBDC의 양을 안전치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이 소식통은 식품의약국이 지난 87년 배의 농약잔류검사 때 클로로타로닐을
검출했으나 가볍게 경고만 하고 통관을 시켜왔다고 밝히고 미정부당국은
87년에 배의 통관을 금지시켰으며 오늘날 이러한 사태가 없었을 것이라는
한국측의 항의에 대해 당시 통관을 허용한 것이 실수엿다고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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