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판매부진과 재고누증으로 인한 과다경쟁의 늪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업종별로 협의회를 구성, 불량품공급및 덩핌판매방지활동을
활발히 벌이는등 자구책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잇따.
*** 업종별로 협의회구성 활발 ***
8일 업계에 따르면 도금 가구 사진앨범 전선등 10여개업종 중소기업들은
임금인상 등을 수익성이 급격히 떨어졌는데도 갈수록 덤핑공급이 성행하자
업계가 협의회를 구성, 스스로 유통질서를 찾자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금업계의 경우 불량품공급및 덤핑납품이 계속 성행하자 최근 인천 부천
대구 광주 부산등 지역별로 협의회를 만들어 매월 정기회의를 갖고 불량품
공급업체에 대해서는 원료공동구매업체에서 제외시키는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불량제품 / 헐값 납품업체 강력 제재 ***
중소전선업계도 덤핑납품이 근절되지 않자 조합원과 비조합원이 모두
참여하는 전선제조업협의회를 조직, 질서를 해치는 업체에 대해서는 당국에
신고하는 등 강력한 대응책을 펴기로 했다.
사진앨범업계도 졸업시즌을 맞아 납품경쟁이 치열해지자 협동조합이 중심이
되어 배정번회의를 결성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다.
또 어묵업계도 불량식품의 저가공급을 막기위해 서울경기지역 25개업체가
협의회를 만든데 이어 두부업계도 서울지역을 4개지구로 나누어 협의회를
구성, 과당경쟁을 막는데 서로 협조키로 했다.
이밖에도 전등기구 가구 인세 전자등 업종에서 수출부진및 노사분규 재고
누증등으로 인해 덤핑납품하는 사례를 막기위해 업계 스스로가 별도기구를
만들어 공급질서문란행위를 막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며 이같은 움직임은
여타 중소업종에도 파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