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은 8일상오 국회에서 의원간담회를 열고 연내 5공청산실현을 위해
정호용의원의 공직사퇴를 포함한 인적청산과 국가보안법개폐등 법적청산이
일괄 타결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 이원조씨 공직사퇴 반드시 이뤄져야 ***
김대중총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인적 청산과 법적 청산을 일괄 타결치
않고 이를 분리해서 처리할 경우 국민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인적-법적 청산은 야3당이 합의한 선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또 "이원조씨의 공직사퇴문제는 야3당이 합의한 것인만큼 이원조
씨를 공직사퇴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협의의 대상이 될수 없다"면서 "3인
의 공직사퇴와 3인의 사법처리에 대한 당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에 앞서 동교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태우대통령이 여야
합의에 의해 5공청산을 풀 의지만 있다면 여야영수회담을 통해 연내 5공청산
이 가능할 것"이라며 여야영수회담개최를 거듭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