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대통령은 몰타 미-소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소련의 가트(관세무역
일반협정) 옵서버가입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도매물가에 시장경제원리를 도입
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몰타 미-소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솔로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차관보는 6일 통산성 통상정책국장과 만나 경제/
무역관계에 관한 부시대통령의 제안에 관해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부시대통령이 말한 소련의 가트 옵서버 참가지원은 우루과이 라운드
(신다각적 무역협상)가 완성된후인 90년말이후에나 그렇게 하겠다는
뜻이었다"고 설명했다.
솔모론 차관보는 부시대통령이 이와함께 소련이 그때까지는 도매물가에
시장경제원리를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련의 가트 옵서버 참가시기는 빨라도 91년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미국은 보고 있다고 덧붙인 것으로 통산성 관계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