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 지방투신사들이 상품 판매부진으로
영업초기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증시침체의 영향으로 주식형수익증권의 판매가 부진, 지방투신사의
적극적인 주식매입에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 5사 상품판매 극히 부진 ****
7일 지방투신사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동양투신(대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 5개 지방투신 15개점포의 수탁고는 5일 현재 2,961억원으로
상품인가 규모(2조5,000억원)의 12%정도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주식형수익증권의 판매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적은 258억원으로
전체 수탁고의 8.7%에 불과했다.
이로써 지방투신사의 주식투자규모는 연말까지 고유자산 1,000억원안팎을
포함, 모두 1,400억원이내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지방투신의 상품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증시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지방중소도시에서의 홍보활동이 미약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지방투신사들은 이에따라 <>주식형 공사채수익증권의 수익률 제고 <>연고
중심의 적극적인 고객확보 <>홍보활동 강화등 영업기반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 2조5,000억 인가에 수탁고 고작 3,000억 ****
지방투신별 수탁고는 영업을 시작한 점포수와 영업개시일이 각각 달라
단순비교는 어려우나 부산에 본사를 둔 제일투신의 수탁고가 1,066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한일(인천) 동양(대구) 중앙(대전) 한남(광주)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투신은 현재 주식형 4개 공사채형 3개(제일 5개)등 7-9개의 상품을
각각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