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스칼라피노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캠퍼스교수는 미대서양협의회가
주최한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세미나에서 미국의 재정적자와 동서화해무드
때문에 90년대초에 한국 및 유럽주둔 미군이 감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하고 한국은 이점을 인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계속 주둔위해선 방위비분담 늘려 ****
6일 한 참석자에 따르면 알프레드 빌헬름 대서양협의회 태평양프로그램
책임자는 이날 끝난 3일동안의 비공개세미나에서 주한미군문제와 관련 재정
적자와 한국의 경제성장 때문에 미군을 한국에 계속 주둔시킬수 없다고 판단
하는 의회를 현상황에서 설득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하고 미군을 한국에 계속
주둔시키기 위해서는 한국측이 유지비 부담증대와 같은 "눈에 보이는 제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빌헬름 박사는 미북한관계에 대해 미국은 한국의 북방정책과 보조를 맞춰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야 하지만 미북한간의 대화는 남북한간의 접촉진전과 연계해 있음을
시사해야 한다는 신중론을 폈다.
**** 미국 - 북한 관계 정상화 추진은 성급 ****
안병준 연대교수를 비롯한 한국학자들은 미국이 북한과 관계정상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빌헬름 박사의 주장은 현단계에서는 너무 성급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바람직
하다고 반박했다.
이번 세미나는 4일부터 6일까지 워싱턴의 미대서양협의회 강당에서
한국측에서 안교수, 한승주 고대교수, 이상우 서강대교수, 김국진 외교안보
연구원교수등 4명, 미국측에서는 빌헬름 박사, 스칼라피노 교수, 해롤드 힌튼
조지 워싱턴대 중소문제연구소장, 셀릭 해리슨 카네기재단 수석연구원등
4명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중국학자 4명이 초청받았으나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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