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서독마르크화가치가 6일 뉴욕외환
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달러당 1.7660마르크에 폐장됨으로써 작년
12월19일이후 최고시세를 나타냈다.
또 일본엔화에 대해서도 마르크당 81.56엔을 기록, 2년만에 최고세를
형성했다.
*** 달러당 1.7660마르크...최고시세 형성 ***
이로써 서독마르크가치는 베를린장벽이 붕괴 (11월9일)된 이후 한달
남짓동안에 미달러에 대해 5.7%, 일본엔화에 대해서는 6.2%가 절상됐다.
외화딜러들은 동구개혁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제투자자금이 대거
서독쪽으로 몰리면서 마르크가 달러화 엔화에 대해 동시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이른바 "마르크 플레이"가 국제외환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동구변화에 자극받아 서독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국과 일본은 국내경제동향을 감안, 금리를 현수준에 묶어 둘
전망이어서 서독의 상대적인 고금리에 따른 마르크 상승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