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5일 서울의 좌경운동권 학생은 주요대학별로 평균 300명에
이르며 인천, 수원, 안양, 부천, 성남등 경인지역에서만 1,250여명의
좌경노동운동권이 활동중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치안본부가 이날 밝힌 "좌경혁명세력의 실상"에 따르면 인천, 부천등
경인지역엔 20여개소의 노동상담소를 중심으로 300여명, 각종 종교/사회
단체에 200여명등 500여명이, 수원/안양/안상등에도 2여개소의
노동상담소등에 500여명이, 성남지역엔 250여명이 각각 좌경노동운동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좌경운동권은 "반제청년동맹"등 배후지하조직과 "서총련" "인노회"등
반공개 조직등 이원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근로자와 학생의 의식화,
조직화를 통한 사상훈련, 대중투쟁선동을 활동상의 특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조직의 보안 유지를 위해 <>이동시 약속장소와 반대방향으로
차를 타고 갈 것 <>비상연락망은 항상 3개이상 준비하고 <>검거시 조직의
기밀을 죽음으로 지키며 <>재판을 받을때는 혁명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모든
일에서 혁명의 신념을 갖고 비밀활동을 준수할것등 엄격한 보안수칙에 따라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좌경학생운동권중 NL주사파는 공공건물을 점거농성등 과격투쟁을
벌이고 전노협결성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비주사NL, PD등 마르크스/
레닌파는 노학연대투쟁을 강화하며 특히 자매결연형태의 노사분규지원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이들 좌경권이 앞으로 정당 결성을 통해 국회 진출을
모색하는등 정치권 진입에도 노력을 기울이며 또 각종 단체별 기관지를
대량 인쇄, 전국적으로 배포해 동조세력의 규합과 함께 좌경운동권 논리를
일반 대중을 상대로 더욱 확산시키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