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컴퓨터메이커인 미국의 IBM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내년말까지
1만명이상의 직원을 감축할 계획이며 이에따른 비용마련을 위해 올 4/4분기
세전이익가운데 23억달러를 적립하게 될 것이라고 5일 발표했다.
** 자사 주식매입 주가 떠받치기도 **
IBM은 또 40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식을 매입, 87년이후 3분의1수준으로
까지 떨어져 있는 자사의 주가를 떠받칠 계획이다.
IBM의 이번 감원계획은 고용을 제한하는 동시에 조기퇴직이나 사직을
원하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IBM의 존 에이커즈회장은 최근 월가의 분석가들과 만나 IBM이
90년말까지 적여도 1만-2만6,000명의 종업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IBM은 생산지연과 경쟁격화로 올해 이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비용절감에
대한 모종의 조치가 꾸준히 예견돼 왔다.
IBM은 디스크를 이용한 정보기억장치 도입이 지연되면서 지난 3/4분기
주당이익(EPS)이 지난해 같은기간의 2.10달러에서 1.51달러로 크게 줄어
들었다.
IBM은 지난3년동안 비용절감을 위해 일부 사업분야를 축소해왔으며
2만명이상의 종업원을 감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