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자사 생산제품이 선진국제품에 비해 기술적으로
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필요한 기술을 자체개발보다 외국기술도입에 의존하는 경향이 늘고
있어 기술 도입료가 자체기술개발 투자 보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선진국 경쟁사보다 기술정보 축적 떨어져...53% 응답 ***
6일 대한상의가 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산업의 성장잠재력
평가와 대응방향"에 따르면 주력생산제품이 선진국에 비해 기술적으로
떨어진다는 업체의 비율이 63.6%로 나타났으며 특히 기술 격차가 추격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1%, 5년이상 소요된다가 25%, 3년 이하의 기술 격차가
37.5%로 조사됐다.
또 선진국 경쟁사에 비해 기술정보 축적이 떨어진다는 업체가 22.9%,
대체로 떨어진다는 업체가 53.0%에 이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그러나 외국에서 도입한 기술의 소화 능력과 관련,
대체로 소화흡수를 하지못한다는 응답이 14.3%, 일부만 소화한다는 기업이
4.8%에 그쳐 80%이상의 기업은 대체로 도입기술을 흡수, 이용할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자체기술개발보다 해외기술도입의존 ***
한편 기술도입료가 연구개발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기술도입액/연구
개발투자)이 낮아지고 있다는 업체는 20%에 불과한 반면 높아가고 있다는
업체가 42.7%, 현수준 이라는 응답이 38.4%로 조사돼 국내 기업들의
자체기술개발투자보다 손쉬운 해외기술도입에 의존하는 경향이 심화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