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사 실무수석대표 접촉이 4일 상오10시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남북적 실무접촉의 송영대 대한적십자사측 수석대표와 북측의 박영수단장
간에 열린 이날 실무대표접촉에서는 지난달 27일 제7차 실무접촉의 결렬로
제2차 고향방문단 및 예술단 교환이 연내에 불가능하게 됐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내년봄 실현시키기 위해 쌍방간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리측 송대표는 고향방문단 및 예술단 교환을 내년초 실현시키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의 박단장은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며 다만 고향방문단
및 예술단 교환에 관한 세부사항을 추후 직통전화를 통해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별접촉은 상오10시 정각 양측 대표와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취재진이
퇴장한 가운데 상오 10시50분까지 50분동안 비공개로 진행됐다.
** "꽃피는 처녀"등 공연입장 이견 여전 ***
이날 접촉이 끝난후 우리측 송수석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고향방문단 및
예술단교환이 연내 실현되지 않더라도 오는 15일 열기로 합의한 제11차
적십자본회담은 예정대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면서 "이날
접촉에서 우리측은 북한의 혁명가극 "꽃피는 처녀"등에 대한 공연입장을
바꾸지 않는한 2차 고향방문단 및 예술단교환이 실현되기 어렵다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박 북측대표단장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지 않고 자리를 떴다.
이날 접촉은 지난 2일 북측의 박단장이 우리측 송대표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제의해 옴으로써 이뤄졌다.
양측 수석대표만의 개별접촉은 지난 9월27일 1차 실무접촉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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