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개발차질 우려 ***
라지브 간디가 이끄는 현정권이 최근 총선에서 패배함에 따라 인도의 해양
개발자체가 지연될 것으로 보이자 이에 깊숙이 관여해온 현대중공업은 해양
설비수주가 내년부터 위축되지 않을까 크게 걱정.
그동안 인도는 해양부문이 세계적인 불경기인데도 불구하고 해양석유생산
설비를 꾸준히 발주해온 몇안되는 나라인데 이 발주물량의 대부분을 현대
중공업이 차지해 왔으며 이 물량덕분에 현대는 해양부문매출의 40%이상을
인도의 해양설비로 메워 왔던것.
그러나 간디정권은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부정부패로 인한 비판을 많이
받아와 전반적인 경제개발사업 자체가 심판대에 오를 것으로 보여져 상당
기간동안 해양사업 추진 자체가 연기될 것이라는 분석.
*** 적십자병원 약품구매 대부분 유찰...제약업계 관심집중 ***
해마다 이맘때면 종합병원의 새해 약품구매입찰이 실시되는데 올해엔
적십자병원이 그 첫 테이프를 끊었으나 대부분 유찰, 약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집중.
예년 같으면 엄청난 경쟁과 덤핑입찰이 난무했을 터인데도 이번에는
616개 품목중 25개 품목만 낙찰되고 나머지 96%에 해당하는 591개품목이
유찰됐는데 이는 지나치게 낮은 구매내정가를 의식, 납품업체들이 아예
입찰참가를 포기하거나 동업자들끼리의 경쟁을 기피했기 때문.
특히 제약업체들은 "더이상의 덤핑납품을 했다가는 회사지탱이 곤란
하다"며 앞으로는 가격경쟁을 지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연말까지
계속될 타종합병원 입찰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재연될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업계에서는 제약유통질서가 이번을 계기로 재정립될 것으로 기대.
*** 전주제지, 정보지 창간 ***
최근 신문용지 생산시설을 대폭 늘린 전주제지가 제지업계에선 최초로
제지관련 전문경영정보지를 창간, 종합제지회사로 변신키위한 정보수집/관리
작업에 본격 나서고 있어 이채.
"마이레스"란 이름이 붙여진 이 정보지는 기획1팀(편집장 유성수) 주관아래
월간으로 발행, 국내외 제지산업정보를 담아 과장급이상 간부들에게만 한정
배포한다는 것.
지난주 첫선을 보인 마이레스는 경영정보참조시스템(Management Informa-
tion Reference System)의 영문머릿글자를 따온 것으로 산업정보이외에
"부하는 덕장을 원한다"등 교약특집기사를 함께 다뤄 시선을 끌기도.
전주제지 한 관계자는 "그동안 내수에 주로 매달려 왔던 제지산업이 수입
개방바람으로 점차 어렵게 됐다"면서 "이를 극복키 위해선 국내외 다양한
정보수집과 신속한 대처방안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정보지창간배경을
나름대로 설명.
*** 주안아파트형 공장 입주업체, 시 지방세 부과방침 반발 ***
주안아파트형 공장입주업체들이 인천시의 지방세 부과방침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
이들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88년 분양공고할때도 지방세 부과에 대한
고시가 없었던데다가 지난 10월 입주자 대표자회의에서도 지방세 감면혜택이
있다고 언급, 등록세 취득세 감면혜택은 당연히 있을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
그러나 당해 행정관청인 인천시는 감면혜택조례가 없다고 거부하자 주안
아파트입주업체들이 상공부 내무부 인천시등에 탄원서를 제출해 놓고 있는
실정.
주안아파트형 단지는 중진공이 수도권지역의 소규모 공장을 위해 세운
아파트형 공장으로 52개업체가 입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