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복수전문제 시행이 당국의 제동에 걸려 유산됐다.
한일은행은 2일열린 임시주총에서 전무를 현재의 1명에서 2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정관까지 고쳤으나 시행은 추후로 미뤘다.
한일은행은 당초 지난 7월 시중은행의 복수전무제 도입을 허용키로 한
은행감독원의 방침에 따라 이번 임시주총에서 이를 채택한 계획이었으나
관계당국이 시기상조라며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주총은 임기가 만료된 이병선전무와 김석규상무를 유임시키고
이관우/허용/최동렬이사를 상무로 승진 선임했으며 장기팔영업1부장과
이효섭 종합기획부장 및 김해도 업무기획부장을 신임 이사로 선출했다.
또 이날 임기가 만료된 박영태상무는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