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반도체업계가 회로디자인센터 설립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시장에서의 주문형 반도체(ASIC)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반도체의 회로설계에 대한 국제보호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ASIC사업의 시장다변화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로디디자인센터
설립및 증설작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는 것.
*** 과학기술처 전자통신연구소 부설 내년 설치 ***
이와함께 과학기술처도 전자통신연구소 부설로 내년에 디자인센터를
설립할 계획며 상공부에서도 업계공동으로 설계디자인연구센터 수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센터설립을 더욱 부추키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전자(대표 강진구)는 내년도에 기존 홍콩, 동경등에 있는 디자인센터의
라인을 증설하는 한편 미국산호세시및 서독 프랑크푸르트에 대자인센터를
신설, 미주지역과 유럽지역에 대한 진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기존 반도체설계에서 문제시 되어왔던 CAD(컴퓨터지원설계)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시설도 2배로 증강, 전문소프트
웨어의 개발을 강화해 내년도에 100여종의 ASIC제품도 설계, 제조키로 했다.
*** 금성일렉트론, 미 서니벨지역에 설치 추진 ***
금성일렉트론(대표 문정환)도 미서니벨지역의 디자인센터설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게이트레이(논리형 주문회로)등 ASIC제품의 선두격인 금성일렉트론을
회로선폭을 더욱 줄이는 미세가공기술개발에 적극 주력하는 한편 ASIC
제품의 공급능력을 확대시킬 계획이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도 내년 상반기중에 디자인센터를 설립키로 했는데
현대는 이를위해 해외시장동향을 조사하는 한편 전담팀구성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대우통신(대표 박성규)도 내년부터 디자인센터를 연구소내에 두기로 하고
인원을 보강하는 한편 생산비확충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