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국가들은 동유럽에 불고 있는 민주개혁에 발맞춰 공산진영에 대한
첨단기술의 이전을 규제해 온 코콤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 규정을
완화할 것이라고 미국무부의 로렌스 이글버거차관이 1일 밝혔다.
*** 동유럽국가들과 경제교류, 코콤규정에 제한 안해 ***
이글버거차관은 이날 부시대통령이 몰타 미소정상회담을 위해 떠나기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코콤회원국들은 동유럽의 민주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긍정적 평가는 코콤규정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개정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글버거차관은 그러나 코콤규정의 구체적인 개정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국무부의 다른 관리들은 이글버거차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기업들이
폴란드 헝가리등 동유럽국가들과 경제교류를 추진하는데 미정부가
코콤규정을 근거로 이를 막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 관리는 코콤규정의 완화와 관련, 미정부는
최근 미보잉사의 폴란드에 대한 B767기의 판매를 허가했으며 유럽의
에어버스사도 동독에 B767기와 유사한 첨단항공기를 판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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