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구분철폐 통합가속화 위해 ***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공산당 서기장은 30일 유럽통합을 가속화하고
동서진영간 구분을 철폐하기 위해 내년에 헬싱키조약 가입국 35개국이
참가하는 유럽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 "동구개혁사태는 인류발전 과정" ***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의 몰타정상회담에 앞서 이탈리아를 방문중인
고르바초프 서기장은 이날 로마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유럽지역을 "연방"
화하자는 자신의 구상을 밝히면서 최근의 동구사태에 언급, "올들어 전개된
사태들로 볼때 모든 유럽국이 참가하는 정상회담의 개최가 크게 요망되고
있다"면서 당초 오는 92년도에 열릴 예정인 이른바 헬싱키-2 정상회담을
내년도에 앞당겨 개최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