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대통령은 금주말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과 지중해
에서 갖는 정상회담이 "확실히 자유롭고 통합된 하나의 유럽"을 만드는데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하며 미소양국은 자유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제휴자로서 새 시대로 접어들수 있다고 말한후 30일 회담지로 향해 떠났다.
*** 부시, "감동적이고 역사적인 기회" 밝혀 ***
부시 대통령은 자신과 고르바초프가 비슷한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
한다면서 "우리의 이번 회담은 감동적이고 역사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로 몰타로 떠나기 수시간전 백악관 로스
가든에 모인 약 300명의 백악관 직원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근년에 미소
관계가 크게 변했고 분명히 양국관계는 호전되었다면서 자신과 고르바초프는
긍정적이고도 생산적인 변화를 위한 사절로서 "우리 시대에 탄생할 새유럽을
위해 기여할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기대에 가득찬 하나의 절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동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뚜렷하고도 신속한 변화를 감안할때 이번의 미소
함상정상회담은 새로운 하나의 유럽을 지향하는 희망찬 긴 여정에서 또하나의
중대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르바초프와 자신이 어떤 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세계를
더 평화로운 곳으로 만들려고 다같이 노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