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영업을 돕기위해 지원하는 스와프자금
(환매조건부 외화자금매각)이 축소된다.
27일 재무부는 지난 9월말 15억달러에 달하는 스와프자금의 10%를 오는
12월1일자로 삭감키로 했다.
이에따라 외은지점 스와프자금중 1억5,000만달러가 축소되어 1,000억원
상당의 통화환수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의 외은지점에 대한 스와프자금운영은 국제수지 적자하에서 외화자금
을 확보키위해 원화자금을 매입시점의 환율로 매각시점에도 적용한다는
조건하에 공급하는 것인데 86년 국제수지흑자에 따라 통화관리가 어려워지
면서 스와프자금을 매년 10%씩 줄여 나간다는 방침을 세운바 있다.
이번 조치는 66개 외은지점중 스와프를 쓰지 않고 국내에 새로이 진출한
교와 사이타마 고베 다이와, 호주은행 캐나다은행 아랍은행등 7개지점을
제외한 전은행에 일률적으로 적용된다.
한편 재무부는 스와프자금을 축소하는 대신 영업기금(갑기금)을 늘려주고
있는데 9월말 현재 외은지점 갑기금은 3,033억원에 이르는등 격증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