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의 대대만수출가격협상이 대만측의 10-20% 인하요구로 결렬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구상무역조건으로 대만에 수출키로 합의된 사과
5,500톤에 대한 가격협상이 지난 22,23일 이틀간 타이페이에서 개최, 우리
수출업계가 지난해 수출가격인 10kg들이 상자당 22달러40센트 보다 30%
인상한 30달러를 주장한 반면 대만측은 오히려 10-20%인하한 18달러에서
20달러를 주장,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따라 사과의 대대만수출업계는 27일 긴급회의를 열고 우리측 최종안을
결정, 28일 대만에서 다시 가격협상을 개최키로 했다.
대만측이 이처럼 올 사과수출가격의 인하를 주장하는 것은 대만의 금년과일
가격이 낮게 형성돼 사과수입가격이 비쌀 경우 소비가 불가능하다고 주장,
10kg들이 상자당 18-20달러를 최종가격으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사과의 대대만수출은 바나나와의 구상무역으로 5,500톤, 수출쿼터로
3,600톤등 모두 9,100톤으로 양국과일교역회담에서 결정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