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은 악화일로의 경제 위기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혼란으로 치닫게 될
것이며 이를 막기위해 질서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레닌그라드당 제1서기
보리스 귀다스포프가 23일 말했다.
귀다스포프는 이날자 보수적 성향의 일간지 소비에츠카야로시아지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현재 소련의 "위기"와 "최근의 경제 사정 악화"를
거듭 강조하면서 잘못된 조치들로 인해 현 위기가 더욱 가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당한 수준의 민주주의와 글라스노스트(개방)가 존재하나
질서나 조직은 없다"며 민주화는 질서있는 방식으로 수행되어야지 그렇지
못할 경우 혼란으로 향하게 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이 "인민의 자본주의, 무제한적인 민주주의, 당이 빠진 개방"을
추구하는 세력들에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그러나 자신은
숙청에는 반대하며 당을 떠나고 싶은 자들은 본인 자유의사에 따라 떠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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