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700만 유권자들은 지난달 헝가리 정부가 정통 공산주의와 결별을
선언한후 초대 대통령을 언제 뽑을것 인가를 결정하기 위해 26일 국민투표에
들어간다.
헝가리의 집권 사회당(전 사회주의 노동자당의 개칭)과 재야단체
"민주포럼"은 모두 초대대통령이 내년 1월 국민들의 보통,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국민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대통령선거는 내년으로 계획돼 있는
헝가리 전후 최초의 자유총선이전에 실시될 전망이다.
그러나 자유당, 사민당등 헝가리의 군소정당들은 초대 대통령이 국민들의
직접투표에 의해 선출되는데 반대하고 있는데 이들은 대통령은 최초의
자유총선을 통해서 구성되는 의회가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 대통령이 선출될 경우 당선이 가장 유력시 되는
후보는 사회당의 개혁파 지도자인 임레 포즈가이 국무장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