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곤 크렌츠 동독공산당서기장은 25일 "동독은 사회주의국가"라고
선언하면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간 중도노선을 추구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크렌츠 서기장은 이날 게재된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국경은 개방하되 베를린장벽은 그대로 남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동독은 사회주의국가며 계속 사회주의권에 남게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바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중간간노선이
아닌 진정한 사회주의"라고 강조했다.
*** 베를린 장벽은 철폐 않해 ***
크렌츠 서기장은 독일재통일 문제에도 언급, "두개의 독일이란 존재가
유럽안정및 평화와 직결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가까운 장래에도
독립된 두개의 독일의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재통일에 대한 기본적인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바르샤바조약기구가 향후 수년안에
해체된다면 동서독이 궁극적으로 연방형태로 갈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여건조성 여하에 따라서는 유독 논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동독이 궁극적으로 EC(구공체)에 가입하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베를린장벽은 그대로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렌츠 서기장은 앞서 보도된 자신의 조기퇴진설에 대해 "물러가기위해
집권한게 아니다"라고 이를 단호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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