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당의 김대중총재는 25일 "이제 연내 5공청산에 대한 해결의 열쇄는
전적으로 노태우대통령의 수중에 달려있다"면서 "노대통령은 유럽순방 일정
을 되도록 빨리 마치고 조속히 귀국해서 5공청산과 민주화의 연내타결에
전력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 5공청산 예산안연계 밝혀 ***
김총재는 이날하오 부산시지부 결성대회에 참석한뒤 전부산상고 운동장
에서 열린 시국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연내 5공청산 해결에 대한
정부/여당의 조치가 없는한 우리는 이를 예산통과와 연계해 투쟁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5공회귀 획책할때는 무무서운 심판이 내릴 것임을 엄중경고 ***
김총재는 또 "현 정국상황을 볼때 민정당은 5공청산에 대한 해결능력이
결여된것 같다"고 주장하고 "만일 5공세력이 끝내 반성치 않고 5공회귀를
획책할 때는 무서운 심판이 내릴 것임을 엄중히 경고해 둔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어 남북교류와 관련, "남북간의 TV와 라디오의 자유시청및
청취가 실현돼야 한다"며 남북간 TV.라디오 시청개방을 거듭 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