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북경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한 제5차 남북체육회담이
24일상오10시 판문점 우리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개최, 우리측은 그동안
합의된 10개항목을 종합정리하고 나머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선수선발방법
등에 대한 조정을 위해 비공개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의했다.
*** 우리측 3명씩 실무접촉 제의 ***
장충식우리측 수석대표는 이날 기조발언을 통해 1-4차까지 남북양측이
합의한 선수단기/호칭등 10개항목을 종합적으로 정리발표하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항목에 대한 조정을 위해 양측대표 3명씩이 참가하는 실무대표접촉을
갖자고 말했다.
이어 장수석대표는 북경아시안게임 예비신청마감일이 내년 6월22일인 점을
감안, <>10개항의 기본사항에 대한 합의가 연내에 이루어져 <>본회담이
늦어도 내년 1월말까지는 타결돼야 하며 <>합동훈련은 늦어도 3월부터는
시작하고 <>단일팀 선수선발전은 내년 5월에서 6월중순에 걸쳐 실시해야
하다고 세부일정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먼저 기조연설을 한 김형진 북측단장은 "지난 4차회담에서
남측이 제시한 선수선발방법에 원칙으로 동의하다"며 "다만 사이클/조정/
커누/요트등 4개 단체경기종목은 선발전에서 이긴팀을 위주로 하되
진팀에서도 우수선수를 뽑아 가급적 남북한의 선수수가 균형을 이루도록
하자"고 수정제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