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청산의 핵심고리인 정호용의원 공직사퇴 문제가 벽에 부닥쳤다.
정부/민정당의 핵심지도부는 연내 5공문제를 청산키 위해 야당측의 정의원
사퇴요구를 수용, 정의원의 사퇴를 종용하는 해결안을 강구해왔으나 22일
대구/경북지역 의원간담회에서 정의원과 그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조직적으로
반발, 당지도부를 비판하고 나서고 서명작업을 벌임으로써 당지도부의 설득
노력은 좌절됐으며 민정당의 내부세력갈등은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 대구/경북 의원들 조직적 반발로 내분 ***
이에따라 노태우대통령의 부재중에 5공문제를 매듭지으려는 정부와
민정당지도부의 당초계획은 실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에따라 여야중진
회담도 진척이 어려워 앞으로 정국운영에 파탄이 예상된다.
22일 열린 대구/경북지역 의원간담회에서 정의원을 지지하는 김용태/
이치호/오한구의원등은 "국민이 뽑은 의원을 적법한 절차없이 협상하면
위법/위헌이며 특정인문제는 본인의 의사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과거청산과 광주문제는 지도부에 당론변경을 위임할수 없다"고 지도부를
비판했다.
이자리에서 일부 의원들은 정의원문제를 당지도부에 위임하자고 주장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