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월말자금수요에의 진입과 함께 유상증자 납입등 뭉터기자금
수요가 겹쳐 만족할 만한 자금사정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같다.
월말자금수요의 조기확보 움직임속에 이번주 유상증자 납입규모가
4,346억원, 다음주가 7,110억원으로 월말까지 모두 1조 1,456억원에 달해
연말증시 수급면에서 최대고를 이룰 전망이다.
*** 은행/증권주에 몰려, 자금난 가중 ***
이중 은행과 증권등 금융권의 증자가 이번주 3,653억원, 다음주 5,837억원
등 모두 9,490억원으로 전체물량의 82.8% 를 차지하고 있다.
또 이번주에는 회사채발행이 미미한 가운데 현금상환될 통화채 만기
도래분이 4,636억원, 회사채만기상환이 481억원에 달하고 있어 통화채의
현금상환이 기관자금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주에는 통화채 만기상환규모가 3,130억원, 회사채가 491억원이다.
또 증권회사보유 회사채에 대한 투신의 1,000억원 매입이 지난주말
15.2%의 수익률에 10억원을 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주에는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증권사의 자금사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3,193억원의 발행으로 기관자금에 주름살을 주었던 양곡증권
발행은 월말까지 1,000억원 (이달중 발행목표 5,105억원)이 더 발행될
예정이나 증시침체등으로 실제 발행될지는 미지수이다.
*** 추곡자금방출/추경예산 집행기대도 ***
이달말의 분당아파트분양에 따른 자금흡수가 변수요인이기는 하지만
분양대금이 결국은 당분간 금융기관에서 놀것으로 보여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이 많다.
자금면에서의 긍정적 변수요인으로 현재 방출되고 있는 추곡수매자금과
분당및 평촌지구 토지보상금과 추경예산의 조기집행 등을 들수 있다.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추곡수매자금은 이달중 8,000억원, 다음달에
7,000억원이 방출될 예정이며 현재 국회심의중인 추경예산 (3조 2,000억원)
도 연내 집행될 예정이어어서 경기부양차원의 통화공급확대와 함께 시중
자금사정호전에 큰 변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자금의 주식매입자금화는 자금흐름속도를 감안할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지방투신의 주식매입여부도 향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첫영업을 시작한 동양투신이 1,665억원어치의 주식을 산 것을
비롯, 12월초까지 5개지방투신사가 모두 영업을 개시해 주요 매수세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아무튼 이번주 시중및 증시자금은 호전에 대한 기대감은 높으나 22일의
은행지준마감과 월말자금수요및 1조원을 웃도는 유상증자납입부담 등으로
인해 다소 빡빡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