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시장을 선점하라.
연말 술소비량이 가장 많은 12월의 송년특수를 앞두고 주류메이커간
시장선점경쟁이 화끈하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요즘들어 소비자들의 본격겨울나기 준비탓등으로
술소비가 주춤하고 있음에도 불구, 주류메이커들마다 연말판촉전 채비에
더욱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
*** 12월 소비 2,500억 선 ***
12월 한달간 술시장규모를 약 2,500억원선으로 내다보고 있는 주류메이커
들은 저마다 새술을 앞세워 막판 한몫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 주류메이커간 연말 힘겨루기의 초점은 수입위스키 드라이맥주싸움쪽
으로 모아지고 있다.
특히 수입위스키의 경우 시장개방이후 쏟아져 들어와 시판중인 위스키
대부분이 지명도가 낮은 것들임에 반해 "죠니워커블랙" "시바스리갈"등
국내소비자들에게도 상당히 알려져있는 수입위스키들이 이달부터 본격
선보이게 됨에 따라 진로 두산등 위스키수입시판업체마다 "제몫찾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수입 위스키등 판촉전 ***
또 전체주류중 44.6% 차지, 대중주 정상자리를 하고 있는 맥주시장도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새술 드라이맥주를 앞세워 치열한 점유율제고
경쟁에 돌입했다.
현재 드라이맥주 시판2개월만에 동양 조선 양사의 "드라이" 시장 점유율이
8대2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자 동양맥주는 이 여세를 연말까지 밀고나가
레귤러 및 프리미엄맥주시장에서도 조선의 추격에 쐐기를 박을 방침이다.
반면 조선맥주측은 자사드라이맥주의 고전이 자칫 우위를 점하고 있는
프미엄맥주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 대대적인 판촉공세로
만회작전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