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듀퐁사의 이산화티타늄공장이 국내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청당국자는 16일 그동안 황경공해문제로 국내진출을 못하던
미듀퐁사 이산화티타늄공장에 대한 환경오염 유/무해성을 검토한 결과
식전문가들이 지적한 토양오염우려등 몇가지 문제점만을 보완하면
국내진출이 가능할것이라고 밝혔다.
** 이산화티타늄 공장 일부 보완땐 오염없어 **
환경청은 일부 전문가들이 "이산화티타늄생산때 부산물로 나오는
폐기물을 도로포장등 건설용골재로 사용할 경우 환경오염우려가 있다"
는 지적에 대해 안전사용기준을 설정, 이를 준수토록하면 환경에
끼칠 영향이 거의 없다며 듀퐁진출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환경청은 이번에 최종 검토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내달초 재무부에
통보키로 결정, 듀퐁의 대한투자허가는 빠르면 올연말 나올것으로 보인다.
** 환경영향평가에 긍정적 입장 표명 **
지난 86년2월 듀퐁이 100%단독투자로 전남 여천공단내 12만평의 부지에
연산 6만톤규모의 이산화티타늄공장건설허가를 요청하면서 이산화티타늄
생산공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독도근해에 해양투기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환경청은 바다오여이 우려된다며 이를 거절했었다.
듀퐁은 86년9월 한양화학과 80대20비율로 합작공장을 건설하기로 계획을
변경, 2차승인신청을 했으나 역시 환경청의 반대로 거절당했다.
이에따라 듀퐁은 지난 87년 11월 폐기물의 전량을 건설용 골재등으로
재활용하겠다는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실제적용실험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해 11월 또다시 환경청반대에 부딪쳤었다.
듀퐁은 올해 6월과 7월 환경청에 제출한 "환경관련답변서"에서 폐기물을
전량 도로포장등 건설용골재로 사용한다고 수정안을 제시했었다.
한편 듀퐁은 국내 진출이 가시화되자 오는 93년부터 연간 6만톤의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키로 하고 부지물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퐁은 그동안 대한진출을 위해 골재개발(부산물처리방식), 실제적용
실험, 중금속용출실험등 연구소운영비와 인건비비등을 포함, 모두
700만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