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당은 노태우대통령의 유럽순방중 전직대통령 증언및 광주피해자보상,
정호용의원문제를 일괄타결할 방침이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17일 "정호용의원이 자신의 문제가 처리돼도
야당측이 5공청산 마무리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버티고 있어 증언문제와
보상문제를 우선적으로 협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정의원에
대한 설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다음주중 백담사와 절충 시도 ***
민정당은 이에따라 내주중 백담사에 사람을 보내 증언방식/시기/내용문제등
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여야중진회담에서는 증언/보상문제에 관한 합의를 먼저 만들어내되 더
이상의 요구를 하지 않는다는 보장도 받아둘 생각이다.
한편 정의원에 대해서는 중진회담의 진전에 따라 노대통령의 유럽순방중
중진회담대표중 한사람이 방문, 이같은 여권의 입장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
기로 했는데 다른 문제가 모두 타결되고 정의원문제만이 걸림돌로 남을 경우
정의원이 협조를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한 고위소식통은 노대통령이 16일 당정회의에서 "국내현안해결이 한길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것은 핵심인사처리에
대한 여권의 방침이 지난 3월과는 달라졌다는 의미라고 설명, 정의원 문제에
대한 처리방침이 섰음을 시사했다.
이 소식통은 이같은 당내갈등으로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수 없다며 노대통령
부재중 여야합의를 끝내고 12월초 여야영수회담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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