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행정부는 16일 한국이 무역흑자를 줄이기위해 빠른 시일내에 외환및
금융시장을 자율화하지 않을 경우 무역제재를 당하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멀포드 미재무차관은 이날 상원의 국제무역및 통화문제 청문회
에서 한국이 대미흑자를 축소하지 않으면 의회가 강경책을 취할것이라는
점을 한국은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멀포드차관은 한국의 환율 결정제도가 인위적이라고 말하고 내년1월부터
한국정부와 환율의 자율결정과 관련된 "공식"회담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환율조작으로 무역흑자 주장 ***
또 이날 청문회를 주재한 폴 사베인즈 상원의원은 환율조작을 통해
수출을 부추기는 국가가들은 종합무역법을 동원, 환율요인으로 생긴 이득을
상쇄시키자는 주장이 미의회에 일고 있다고 밝혔다.
펜실베니아주 출신의 존하인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특히 한국의 철강
업계가 원화약세로 가격경쟁력을 얻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미국의
근로자나 기업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