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앙수사부 (부장 최명부검사장)는 최근 고위공직자들의 기강이
크게 해이해졌다고 보고 공직자 비리에 대한 일제 수사에 나섰다.
*** 검찰 1차로 수뢰 철도건설창장 구속 ***
이에따라 한부환부장검사는 이날 1차로 철도공사를 둘러싸고 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철도청 철도건설차장 정진씨(54/시설부기감/3급상당)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고려개발 대표이사부사장 김영헌
씨(58)를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정창장은 전라선 신리-순천간 110km의 철도공사 12개 공구 가운데 제9공구
공사를 고려개발에서 낙찰받을수 있도록 내정가등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3,100만원의 사례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부정 드러나면 지위막록 구속수사" ***
검찰의 고위당국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해이해진 법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기강부터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모든
공직자들에 대한 비리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히고 이미 상당수의 고위
공직자들의 부정비리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비리가 드러나는 대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의 이번 수사에는 치안본부 특수수사대 및 청와대 사정팀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무원범죄 전담부서인 대검 감찰2과에서 수집한 정보를 면밀히
분류, 관계부처의 협조를 받아 수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