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결산기를 앞두고 구주와의 병합을 겨냥한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급격히 늘고 있다.
*** 10월중 전환신주 260만주 새로 상장 ***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결산기가 다가오면서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급증함에 따라 전환신주의 상장도 크게 증가, 지난 10월중 모두 260만주의
전환신주가 새로 상장돼 지난 2월부터 9월까지의 월평균 전환신주 상장
규모 91만주에 비해 185.7% 늘어났다.
전환신주의 상장은 지난해말 전환된 전환신주가 대거 상장된 지난 1월
441만주를 기록한 이후 지난 2월과 3월에는 각각 27만주에 그치는등
급격히 줄어들었다가 지난 8월 105만주, 9월 223만주로 다시 늘기 시작했다.
*** 구주와 병합 주식 유동성 늘어나는 잇점때문 ***
이처럼 결산기를 앞두고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전환신주는 결산기가 지나면 구주와 병합돼 주식의 유동성이 크게 늘어나는
잇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들어 지금까지 전환사채는 모두 1조1,610억원이 발행됐으나 주식
전환은 2,540억원으로 21.8%에 그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최근 증시및 경기부양책에 따른 주가상승으로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높아져 주식전환때 많은 차익을 얻을수 있는데다 결산기가
다가옴에 따라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