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식시장은 이날 발표된 금리 1% 포인트 인하방침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실망매물이 쏟다져 종합주가지수가 15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약세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경기부양책에서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첨단산업
관련주와 중소형 전자주는 상승세를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한국와이씨전자는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연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2만 5,500원에 거래돼
관심을 모았다.
한국와이씨전자는 지난 8월 26일 3만 9,70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하락, 지난 11일 2만 3,500원으로 최고가보다 18.1% 하락했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안테나 제작사인 일본의 요꼬제작고와 지난 73년
합작설립됐으며 주로 가전제품용 안테나만을 전문생산해 오고 있다.
이 회사는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RCA, 제니스, 도시바등 유수한 전자
업체에 대한 직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시장에서 가전 3사를 비롯한
40여개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특히 TV용인 SUS 안테나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수출둔화에 따른 성장률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전자개발부를
발족, 위성안테나, 카안테나 등의 생산을 서두르고 있으며 초소형 라디오.
소재분야사업으로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