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고유업종인 PP밴드 생산에 대기업인 대일화학이 신규로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자 기존 중소업체등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니온 한도화성등 국내 40여 중소제조업체들은
최근 서통에 이어 한일화학마저 PP밴드를 생산할 채비를 갖추자 상공부에
대해 이에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기존 중소업체들은 대일화학이 PP밴드시장에 신규참여할 경우 자금력과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의 도산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 중소업체들 연쇄도산 우려 ***
현재 기존업체들은 비싼원단을 구입 PP밴드를 생산하고 있으나 서통과
대일화학의 경우는 주생산품인 OPP필름을 생산하고 남는 로스분으로
생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제품가격이 20%이상 저렴할것으로 예상된다.
이럴경우 업체들간에 기존 시장확보를 위해 더욱 가격결정이 치열해져
자금력과 판매망이 취약한 중소업체는 연쇄도산이 예상된다.
한편 관계당국은 이문제와 관련, 중소기업고유업종인 "합성수지끈"에
"PP밴드"가 포함되는지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