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타이어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시현하고 있다.
11일 대한타이어공업협회에 따르면 상반기중 부진세를 보였던 자동차
타이어수출이 국내메이커들의 활발한 생산및 수출단가 인상등에 힘입어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말 현재 타이어 총수출은 6억1,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 감소했으며 이가운데 자동차타이어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4억7,5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륜차타이어수출은 5,100만달러로 11%의 대폭 감소를 보였으며
튜브및 기타제품은 지난해 동기와 같은 8,800만달러에 그쳤다.
그런데 전체 타이어수출의 3% 감소는 지난 6월의 전년동기대비 6% 감소에
비해 다소 회복된 것인데 이는 이륜차타이어및 튜브와는 달리 자동차
타이어의 활발한 수출에 기인하고 있다.
자동차타이어의 수출은 상반기 노사분규및 수재로 인해 생산량이 현저하게
줄었던 금호타이어가 하반기에는 정상가동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또 한국타이어가 올들어 계속적인 증설을 통해 생산물량을 늘린데다
전년대비 10% 이상의 수출단가 인상을 이룩함으로써 높은 신신장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0월말 현재 승용차용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트럭/버스용도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역별로는 이란시장이 바이어스타이어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북미및 중남미시장이 하반기들어 활발한 수요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