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선진국들의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최근 내놓은 분기별 경제전망보고서에서
미국, 서독, 영국,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등 주요 선진국들의 올해 평균
경제성장률은 3.6%로 지난해의 4.5%에 비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BOE분석 경기불안요인은 없어 ***
BOE는 그러나 주요선진국의 산업생산가동률이 현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또 통화공급과잉, 사업활동위축, 소비자신뢰도 하락등의 경기불안요인은 아직
나타나지 않아 내년도 경기전망을 어둡게 하지는 않고 있다고 분석하고 미국과 일본/
서독은 올해와 같은 페이스를 내년에도 계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OE는 이어 인플레문제에 언급, 주요 선진국들의 인플레가 상승세를 멈춘 것으로
평가되기는 하나 인플레가 잡혔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BOE는 한편 올해 미달러화강세는 선진각국의 대외조정과정을 지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고 지적하고 달러강세가 미국에게는 인플레완화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여타 국가들에게는 인플레압박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BOE는 미국이 내년도에 국제수지적자확대를 봉쇄키 위해서는 긴축정책을 계속
시행하고 또 수입수요를 줄여나갈 정책을 추진해야 할것이라고 권고했다.
또 일본/서독등 무역흑자국들은 내수시장을 확대, 수입을 늘려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