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은행들이 대규모 증자로 운용자금이 크게 늘어난데 힘입어 수익이
급증, 5개 시은의 1-9월중 총이익이 지난해 연간 총이익을 22%나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 99월말 4,900억...작년총액 보다 22%나 ***
9일 금융계가 잠정집계한 "5개시은의 총이익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9월말
까지 조흥/상업/제일/한일 서울신탁등 5개시은의 총이익규모는 4,88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이익 4,000억원 보다 22.2%가 많았다.
은행별로는 한일은행이 88년의 981억원보다 14.3%가 많은 1,121억원의 총이익을
올려 수익규모가 제일 컸으며 다음으로 서울신탁은행이 88년의 700억원보다
46.1%가 많은 1,023억원을 기록, 5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또 제일이 967억원, 상업이 938억원, 조흥이 839억원의 수익을 냈다.
5개시은의 수익이 이같이 크게 늘어난 것을 올들어 5개시은이 대규모증자를
실시, 2조458억원의 운용자금이 새로 생긴데 따른 것이다.
5개시은은 올들어 이같이 크게 늘어난 수익을 손실처처리가 불가피한 대출금을
장부에서 없애버리고(대손상각) 내부유보금을 쌓는데 집중투입하고 배당률은
지난해의 10% 내외보다 크게 늘리지 않는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 5개시은의 총이익 현황 ***
(단위 :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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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89.1-9 증자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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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흥 809 839 3,920
상 업 664 938 3,760
제 일 846 967 4,240
한 일 981 1,121 4,780
서울신탁 700 1,023 3,758
계 4,000 4,887 2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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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자규모는 주식발행초과금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