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고실권자 등소평이 마지막 공식 직책인 공산당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사임했다는 보도가 9일 전해지자 홍콩주민들 대부분은 이를 환영하는 분위기였으나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 거래액 9억60만 홍콩달러 기록 ***
홍콩주가지수인 항셍지수는 등이 공산당 중앙군사위 주석직에서 사임했다는 뉴스가
이날후장에 전해지자 급등, 전일보다 50.37포인트 오른 2,781.44로 폐장됐으며
거래약도 전날의 6억7,800만홍콩달러(미화 8,700만달러)보다 훨씬 늘어난 9억600만
홍콩달러 (1억1,600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활황세를 보였다.
증권거래업자들은 이날 등의 사임소식이 전해진 이후에만 주가지수가 38포인트
올랐다고 전하고 등의 후계자인 강택민 총서기는 양상민 국가주석보다 더 온건한
인물이며 강의 임명은 중앙군사위 주석직에 관한 권력투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말했다.
홍콩주식시장에서 주가지수인 항생지수가 이날 하룻동안에 무려 50포인트 이상
폭등하자한 거래업자는 "우리 모두가 분명히 등소평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