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0년 1월18일부터 1주일동안 소련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국제
소비재박람회에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 종합상사 삼성물산등 7개 종합상사를 비롯해 고려무역
코오롱상사 태평양화학 진도등 18개업체가 이 박람회에 참가, 각종 국산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삼성은 서독지사를 통해 단독전시관을 확보, 섬유 의류 전자제품 신발등을
출품키로 했다.
나머지 기업들은 900평방미터 규모의 한국관에 함께 들어가기로 돼있으며
업체별로 전자제품을 비롯한 직물 의류 모피 주방용구 신발 악기 화장품 비누등
각종 소비제품을 전시,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 기업들은 박람회기간 중 소련 상품구매기관의 주요인사 초청행사도 함깨
가져 약 5,000만달러이상의 수출계약을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