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청산문제와 관련, 현재 최대현안으로 돼있는 정호용의원 처리문제로
부심하고 있는 민정당은 지난주말 박철언정무제1장관의 사퇴불가피발언을
계기로 정의원의 공직사퇴가 정부/여당의 내부방침인 것으로 인식됨에 따라
정의원이 이에 반발, 돌발적인 대응책을 취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의원에 대한 설득작업을 벌이기 시작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 중진등 통해 명예존중 다짐 ***
민정당은 정의원이 자신의 "의원직 사퇴"를 전제로 여야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 탈당등 극한적인 행동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정의원과 가까운 일부 당내중진을 동원, 그동안 박장관의 벌언경위등 당의
입장을 설명하고 민정당으로서는 정의원의 의사와 명예를 무시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당은 그러나 5공청산문제 연내종결을 위해서는 정의원이 당의 대야
협상에 협조할 필요성이 있다는 뜻도 적극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용의원은 자신의 탈당설을 극구 부인하고 있으나 대구 경북출신의
극히 일부의원들은 정의원의 공직사퇴추진설에 반발, 정의원과의 동반
탈당가능성도 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당은 이같은 설득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의원이 끝까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서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과의 면담등 요구조건을 내세울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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