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석유화학업체들이 수요감소와 이에따른 제품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틸렌 벤젠 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제품들의 현물가격은 지난 3/4분기부터
떨어지기 시작, 최근에는 올초에 비해 무려 50%나 하락했다.
특히 일부제품의 경우 소요는 감소추세인 반면 공급물량은 초과상태여서 가격은
더 떨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있다.
이에따라 유럽 석유화학업체들의 수지도 지난 3/4분기부터 악화되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석유화학그룹인 임피리얼 케미컬인더스트리사 (ICI)의 3/4분기중
세전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12%나 줄어들었다.
로열더치 셀그룹도 화학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무려 32%나 감소한
2억1,200만마르크 (1억1,500만달러)에 그쳤다.
업계분석가들은 현재 석유화학제품의 공급물량이 대부분 초과상태인데다 수요
증가를 부추길만한 요인이 별로없어 이같은 침체현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