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포스트지 김일성 중국방문 보도 ***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 지도자 김일성이 중국의 강경파 지도자들과
회담하기위해 아무런 발표도 없이 지난 6일 북경에 도착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발 기사에서 김의 북경체류가 중국관리들에 의해 확인되지는
않고 있으나 김일행이 두차례나 북경에서 목격되었다고 동부유럽및 지방
외교관들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 "김일성 북경서 두차례 목격" 소식통 인용 보도 ***
이 신문은 올해 77세의 김이 지난 6월의 천안문사건이후 새로 등장한
강경파 지도부의 "인상"이 어떠한지를 직접 알아보려는것 같다고 전했다.
포스트가 인용한 북경외교관들은 김의 입장이 천안문광장에서의 민주화
시위자들에게 온건한 자세를 취하다 실각한 조자양 당총서기보다는 이붕
총리등 현재의 강경파 지도부와 공통점이 더 많은 것으로 김 자신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 동부유럽 소식통은 김은 이번 비밀방중에서 석유및 석유제품을
포함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대한 금융조건의 개선을 추구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인용 보도되었다.
*** 미 국무부 부대변인 논평 거부 ***
한편 리처드 바우처 미국무부 부대변인은 김의 방중보도에 관한 논평
요구에 "논평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김의 방중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중국당국이 김의 방문을
공식확인하지 않고 있는 현시점에서 언론보도로만 알려지고 있는 김의 방문에
관해 이렇다 저렇다 논평하지 않으려는 국무부의 입장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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