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의 실기정책이 곳곳에서 분출, 그 후유증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증권업계나 투자자들은 증권당국이 과도한 주식공급정책으로 수급불균형을
유발, 투자마인드를 뒤흔들어 놓았고 폭락장세를 직시, 특담자금지원등
직접적인 처방이 긴요한 시점에서 상품매각이 부진한 투신사의 펀드설정
또는 설정한도 증액으로만 일관, 투자분위기를 더욱 냉각시키는 결과만
초래한 것이 작금의 증시침체요인으로 지적했다.
*** 과도한 주식공급 투자심리 위축...기업 자금조달 차질 ***
기업들의 직접 금융조달 또한 발행시기 물량을 연중 평준화시켰어야 하는데
하는데도 지난 3월말을 전후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폭등하자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무제한 발행을 유도, 현재의 침체장세를 유발시켜왔고 연말을
앞두고 뒤늦게 기업공개는 물론 증자및 회사채 발행을 전면 통제, 해당기업의
자금조달에 큰 차질을 빚게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 관련기업중 상장기업들은 불가피하게 대주주 지분을 매각,
자금조달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이고 이렇게 될 경우 가뜩이나 매도
우세장에 또 한차례 매물공세가 우려되는등 악순환이 예상되고 있다.
*** 업계 / 투자자 "특담등 직접처방 안해 침체 가속" ***
특히 연내공개를 계획했던 기업들은 공개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자금
조달에 차질을 가져와 심한경우 부도우려마저 대두되고 있는 것은 물론
재평가에 따른 법인세부담증가, 납입자본이익률 10% 미달로 인한 3년내
공개불가능등 각종 불이익마저 예상되고있다.
그밖에 대부부의 기업들도 시설자금 운용자금은 물론 배당금으로 인한
연말자금수요가 막대한 반면 여신규제마저 타이트해져 대주주지분의 집중
매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토로하고있다.
증권전문가들은 투신3사에 1조2,000억원의 새상품을 인가해준 것도 증시가
호황일때는 불과 며칠사이에 동이 나는 것이 상례였으나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1개 투신사당 하루 20억-30억원씩 팔릴정도로 효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납회를 40일 남겨두고 초조한 나머지 곳곳에서 시위,
당국이 간접부양책에서 직접부양책으로 하루속히 정잭전환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