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증시침체는 일시적인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인 조정국면에 놓여
있따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싯가 발행할인율 축소등으로 주식시장을 통해 기업이 조달하는 자금의
비용이 상대적으로 너무 낮아 공급과잉의 근본원인을 이루고 있다.
*** 기업들 비용부담줄어 증자경쟁 ***
반면 수요자인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증시가 침체국면을 맞이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이미 대폭적인 증자로 증시자금이 대량 흡수된
상태여서 투자여력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이때문에 최근의 증시는 수요기반은 위축된 가운데 상장사들의 공급은
급격히 늘어나는 구조적인 수급불균형상태를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6일 동양증권은 증시침체요인 분석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최근의 주식시장은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격언을 실증시켜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조사결과 수급물량면에서는 거래량회전율이 올들어 9월이후 계속
바닥권에도 못미치는 부진한 수준에 머물러 공급이 절대적인 우위에 놓였음을
반증시켜주고 있다.
*** 우선주경우 가격 낮출수 있어 발행급증 ***
이같은 현상은 증시의 유동성이 풍부하지 못한 것에도 문제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완전싯가발행제도와 함께 우선주의 발행과다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싯가발행제도가 정착되면서 발행자인 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장기적자
자금을 조달할수 있게됐다.
보통주로 10%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기업이 배당금을 10% 지급하고
주식발행비용을 1%들인다고 가정할 경우 이회사의 연간 자본비용부담은 연간
3.1-3.6%로 추정되고 있어 시장이자율에 비해 월등하게 싼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수 있게 된다.
배당금을 1% 더 얹어주는 우선주의 경우도 동일한 조건으로 발행될대
연4.45-4.1%의 비용으로 자금을 끌어 쓸수있다.
이것이 기업측으로서는 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을 적극 조달하도록하는
유인책이 되고 있다.
*** 투자수익율은 크게 떨어져, 수요 더 위축 ***
반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종전보다 투자수익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어
주식시장에 적극 뛰어들 형편이 못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공급측인 발행기업의 증자메리트는 높아지는 반면 수요측인
투자가의 입장은 증자메리트가 감소되는 추세가 진행되면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우선주의 경우 기업측에서 볼때 발행가를 보통주보다 낮춰 실권율을
줄여주면서 경영권의 침해를 받지않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 공급물량이
급증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그결과 주식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은 최근 3년간 줄곧 해마다 2배이상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증시의 물량공급과다는 증시의 유동성을 크게 떨어뜨려놓고 있다.
지난 86년이후 올4월이전까지는 싯가총액에 대한 고객예탁금의 비율이
줄곧 3-4.5%의 범위내에서 유지되어 증시에 활력소가 되어왔다.
그러나 지난 4월중순이후 그 비율은 2-3%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여서 하향
조정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증시침체의 주요인은 물량을 공급하는 측의 이익은 보장되어
있는 반면 수요자측의 이익은 상대적으로 축소된데따른 불균형때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의 발행자와 매수자간의 이익이 적정수준에서 균형되게 조절
되어야만 수급이 균형을 이룰수 있고 이때에 증시의 안정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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