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2주 예정으로 돼있는 노태우대통령의 구주순방이 최근 대한무역마찰을 빚고 있는 EC지역과의 관계개선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이 시기에 맞춰 민간기업인들로 구성된 경제 협력사절단을 파견할 예정. 전경련은 노대통령의 구주방문에 따라 방문국인 서독, 프랑스등 EC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격히 늘어난 노숙자, 마약중독자, 범죄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국 '자이언트 판다'에 희망을 걸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대여하는 계약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브리드 시장이 팬데믹 이후 도시에 닥친 각종 문제를 판다로 극복하려고 한다"고 진단했다.NYT에 따르면 시는 내년 초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 판다를 데려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베이징의 엔지니어들이 시 동물원을 방문해 현장 평가를 마쳤다.21일 방중 일정을 마치고 입국한 브리드 시장의 수화물 카트 위에는 자이언트 판다 인형 등 관련 기념품이 가득 담긴 종이백이 확인됐다. 그는 공항에서 "모든 이들이 판다에 대해 정말 열광하고 있다"며 판다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NYT는 브리드 시장이 판다 대여 계약을 성사시킨 것과 관련해 "시장이 해외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블랙앤화이트 슈퍼스타(판다)'의 도착은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샌프란시스코에 경제적 혜택(an economic boon)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판다 계약이 샌프란시스코 시장직을 두고 치열한 재선 경쟁에 당면한 브리드 시장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한동안 미·중 관계 악화로 미국에 판다를 보내지 않았던 중국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이후 달라진 기조를 보이고 있다.당시 샌프란시스코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마침내 변우석의 첫사랑이자 변우석의 첫 자작곡 ‘소나기’의 주인공이 자신이었음을 깨달아 설렘을 선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6화는 류선재(변우석 분)의 고백이 신경 쓰이기 시작한 임솔(김혜윤 분)과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임솔에게 거침없이 다가가는 류선재의 직진이 그려졌다. 이에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7%, 최고 2.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8%, 최고 2.0%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제공)임솔은 MP3에 녹음된 류선재의 고백을 들은 후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김태성(송건희 분)의 사귀자는 고백의 내막을 알게 된 임솔은 그에게 이별을 선포했고, 김태성은 임솔과의 이별 이후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낯선 사랑의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는 등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삼각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요동치게 했다.“김태성과 헤어져”라는 고백 이후 류선재는 임솔을 향해 불도저처럼 직진했다. 류선재는 임솔의 눈물을 이별의 아픔으로 착각하고 “울지 마. 그 개자식 때문에 네가 왜 울어야 되는데? 차라리 나한테 기대”라며 마음을 표현했고, 임솔을 보기 위해 독서실을 등록한 후 옆자리에 앉은 그녀를 바라보며 행복해하고, 임솔을 찾아온 김태성의 존재를 신경 쓰며, 임솔과 단둘이 거리 응원을 하러 가기 위해 영어 단어를 외우는 등 사랑에 빠진 류선재의 ‘솔친자(솔에 미친 자)’ 면모가 시청자까지 미소 짓게 했다. 뒤늦게 알게 된 류선재의 진심은
2명을 살해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분당 흉기난동범' 최원종(23) 측이 항소심 첫 공판에서 "중증 조현병으로 인한 범행"이라면서 재판부에 형을 감경해달라고 요청했다.24일 수원고법 형사2-1부(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최원종의 살인 등 혐의 공판에서 피고인의 변호인은 "최원종도 범행 당시 심신 상실 상태로 사물을 변별한 능력이 없었지만, 원심판결이 사실을 오인해 피고인에게 심신 미약 부분만 인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변호인은 "미국 로널드 레이건 암살 미수 사건 당시 피고인에 대한 정신 질환이 인정돼 30년간 치료 감호를 받고 출소한 예가 있다"고 설명했다.변호인은 1심 때 최원종의 정신 감정을 진행한 전문의에게 보완 감정 사실 조회를 신청해 피고인의 심신 상태, 치료 감호 필요성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정신 감정인은 당시 "피고인의 환청, 피해망상, 관계망상 등 지각 및 사고 장애가 이 사건 범행 발생 2년 전부터 시작됐으며, 약 1년~4개월 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재판부는 감정 내용에 따라 감정인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지 고민하겠다고 알렸다.최원종은 이날 녹색 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원종은 "구치소에서 생활하는 데 큰 문제가 없냐"는 재판부의 물음에 "네"라고 대답했다. 이에 재판을 방청한 유족 일부는 탄식을 내뱉기도 했다.유족 10여명은 재판을 마친 뒤 "검찰이 피고인의 심신 상실 주장에 강력히 대응해 1심 형량인 무기징역이라도 유지됐으면 좋겠다"며 "최원종이 재판부에 사과문을 제출하고 있는데 누구에게